2호선 아침 출근길은 정말 지옥이 따로 없다
요번주는 그나마 휴가기간이어서인지 이전보다 아주 약간은 여유로운것 같기도 하다
와이셔츠 틈으로 푹푹 찌는 기운을 뿜으며 삼성역을 나오는데
그 머냐 응원복? 같은걸 입은 젊은 처자들이 종이백을 나눠주는게 아닌가
자세히 보니 스포츠 토토..
저 종이백을 받아서 뭐에 쓰나 하고 비켜서 돌아오다가
웬 젊은이가 말걸어와서 얼떨결에 받았다.
받고나서 안을 보니 메모지랑 과자
뭐 간소하다면 간소한거지만 요새 과자값도 장난 아니던데
이게 어디냐 감사하며 받아왔다.